우유부단한 나의 성격은 불확실성과 연관이있다
나는 정해진 루틴을 매우 싫어한다
수열 같은 것을 싫어한다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집중해서 해야만 하는 것에 가려움증 같은 걸 느낀다
나는 다양하고 불규칙한것을 좋아한다
랜덤. 무작위 같은 것들

나는 음악을 셔플해서 듣고, 게임모드는 무작위로 하며, 결정은 코카콜라로 하기도 하고 ㅋㅋ 모 그런다

이거랑 연결되는것이 인위적인 것을 싫어한다는 점이다 부자연시럽고 일부러 만들어낸 것
방금 본, 체크무늬의 남방 카라만 덩겅 달린 청 원피스
센스있게 짙은 청과 매치해서 겹쳐 입은 게 아닌거. 편의? 겉보기를 위해서 달린 칼라
조경을 위해 갖다 심은 신도시의 비쩍골은 나무
귀엽지 않은 귀여운 척
빅뱅 이론에서 모든 사소한 결정을 주사위에 맡기던 쉘든의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우연히 이루어진 규칙성을 좋아한다
일부러 줄맞추어 갖다놓았겠지만 그 순간이 우연히 나의 눈에 들어와서 순간을 갖고싶게 만든 이런 사진을 좋아한다.


'횡설수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연 작가란 독자들 위에 있어야한다  (0) 2015.10.19
오랜 만의 비  (0) 2015.10.01
오늘 달  (0) 2015.09.28
이럴 때에는  (0) 2015.09.21
일기  (0) 2015.09.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