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라는건 다른게 아니라 지식적으로 우위에 있어야함
남들 다 아는 내용으로 남들 보라고 하는건 바보같은 짓이고
볼만 한 내용을 써야할것 아니야. 그럼 최소한 걔들이 봣을때 새로운걸 만들어야지
그럴려면 좀 더 알아야 하는것이다
작품을 시작하는 그 시점에 이미 더 알고있거나, 아니면 공부하면서 하거나.
이제서 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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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다 비와서
비 오는 날을 싫어했었는데
버스를 두 대나 놓쳐서 짜증에 미루어 비가 싫을 법도 한데 오늘은 비가 좋다
많이 오는것도 아니고 아주 부슬부슬 내리는 것도 아니고 시드니 우산이 모처럼 쓸모있는데다가 장화를 신고 나왔어도 오늘 중으로 빨리는 그칠것 같지 않아서 나중에 비가 언제 왔냐는듯이 그치고난 후에도 장화신은 내가 무안하지 않을 날씨
그리고 새로 생긴 동네에 심긴 비쩍 골은 나무들도 모처럼 물을 흠뻑 마실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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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한 나의 성격은 불확실성과 연관이있다
나는 정해진 루틴을 매우 싫어한다
수열 같은 것을 싫어한다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집중해서 해야만 하는 것에 가려움증 같은 걸 느낀다
나는 다양하고 불규칙한것을 좋아한다
랜덤. 무작위 같은 것들

나는 음악을 셔플해서 듣고, 게임모드는 무작위로 하며, 결정은 코카콜라로 하기도 하고 ㅋㅋ 모 그런다

이거랑 연결되는것이 인위적인 것을 싫어한다는 점이다 부자연시럽고 일부러 만들어낸 것
방금 본, 체크무늬의 남방 카라만 덩겅 달린 청 원피스
센스있게 짙은 청과 매치해서 겹쳐 입은 게 아닌거. 편의? 겉보기를 위해서 달린 칼라
조경을 위해 갖다 심은 신도시의 비쩍골은 나무
귀엽지 않은 귀여운 척
빅뱅 이론에서 모든 사소한 결정을 주사위에 맡기던 쉘든의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우연히 이루어진 규칙성을 좋아한다
일부러 줄맞추어 갖다놓았겠지만 그 순간이 우연히 나의 눈에 들어와서 순간을 갖고싶게 만든 이런 사진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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